100년을 사는 인간은 하루를 사는 하루살이의 삶을 보며 불쌍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과연 하루살이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만약 하루살이가 인간의 100년이라는 시간을 알게 된다면, 너무나 까마득한 시간에 놀라 기절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에게는 그 하루가 사랑하고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한 100년과도 같으니까요.
그렇다면 우주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간의 100년은 어떨까요?
우주의 신이 단 1초 만에 무한한 시공간을 창조해낸 빅뱅의 역사를 떠올려 보세요.
우주적 관점에서 인간의 100년은, 어쩌면 우리가 바라보는 하루살이의 찰나보다 더 짧은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 대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파랑새의 꿈: 공짜 천국의 함정
비탄에 빠진 신기루 군
좁은 고시원 방. 책상 위에는 ‘의학 대사전’, ‘AI 시대의 생존법’ 같은 두꺼운 책들이 쌓여 있다.
신기루가 한숨을 쉬며 책을 덮는다. 창밖에는 최첨단 드론과 로봇들이 돌아다니는 화려한 미래 도시가 보인다.
:”의사가 되려고 10년을 공부했는데… 이제 수술은 AI 로봇이 다 한대. 난 이제 뭘 먹고 살지? 예쁜 색시랑 아기는 꿈도 못 꾸겠네…”
신기루가 침대에 쓰러지듯 눕는다.
꿈속의 유토피아: 흥청망청 월드
갑자기 화사하고 번쩍이는 거리. 하늘에서 돈(지폐)이 눈처럼 내린다.
신기루가 잠에서 깨어 거리를 걷는데, 로봇들이 지나가며 명품백과 음식을 공짜로 나눠준다.
기루: “어? 이게 뭐야? 취직 안 해도 통장에 돈이 계속 들어오네?”
성형외과 앞: 기루가 병원에 들어갔다 나오니 갑자기 초미남(필터 사용)으로 변해 있다. 주변의 예쁜 여자들이 기루에게 환호한다.
위정자의 무한 포퓰리즘! 일 안 해도 부자! 성형도 공짜!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유토피아!”
신기루가 신이 나서 샴페인을 병째로 들이켜며 막춤을 춘다. “인생은 즐거워! 다 공짜야!
위기의 순간: 전봇대 쾅!
만취한 기루가 비틀거리며 걷다가 거대한 금색 전봇대에 머리를 세게 들이받는다.
깡!
신기루가 “아이구, 내 머리!” 하며 쓰러진다. 즉시 로봇 구급대원이 나타나 기루를 번쩍 들어 앰뷸런스에 싣는다.
신기루: (아픈 와중에도 웃으며) “헤헤, 괜찮아. 치료비도 공짜일 텐데 뭐. 로봇아, 빨리 병원 가자!”
병원의 반전: 돈이 쓰레기가 된 세상
응급실. 기루가 머리에 피(빨간 시럽)를 흘리며 누워 있다.
의사 가운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는데, 코가 빨개진 채 술병을 들고 비틀거린다.
신기루: “선생님, 저 좀 살려주세요! 머리가 깨질 것 같아요!”
의사: (딸꾹질하며) “아유~ 귀찮아… 나 지금 기분 너무 좋으니까 나중에 와요. 나 지금 노는 중이잖아~”
신기루: “돈 드릴게요! 여기 수억 원 있어요!” (돈다발을 보여준다)
의사: (코방귀를 끼며 냉장고를 연다) “이것 봐요. 우리 집 냉장고에도 돈이 꽉 차서 맥주 넣을 자리가 없어요. 돈 필요 없으니까 잠이나 자야지
:의사가 기루 옆 침대에 누워 코를 골며 자기 시작
파랑새의 깨달음
신기루가 절망하며 스스로 얼음을 찾아 깨서 이마에 갖다 댄다.
앗 차가워!
현실: 고시원 방. 기루가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쏟아진 얼음물 컵에 이마를 대고 깬다.
신기루가 멍하니 주위를 둘러본다. 낡은 책, 식어버린 컵라면… 하지만 기루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신기루: (창밖을 보며) “아… 내가 치료받고 싶을 때 치료해 줄 의사가 있고, 내가 일해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지금 이 현실이 진짜 파라다이스였구나!”
마
신기루가 다시 펜을 잡고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모습 위로
“행복은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땀 흘리는 오늘 속에 있습니다. 당신의 파랑새는 지금 곁에 있나요?”
수수께끼의 노인
한 노인이 공원에 앉아 상념에 젖어 있다. 자신의 과거 일생에 겪었던 여러 가지 희로애락을 골똘히 생각하고선 불연듯 용기를 낸 듯 일어선다. 조금 전 그는 우연히 어떤 집 앞을 지나다 한 젊은이가 요절하여 온 가족들이 슬퍼하는 통곡 소리를 듣고서는 상념에 젖어 공원에 찾아든 것이다. 다시 그 길로 노인은 그 집을 찾아가서 비통에 잠긴 가족들에게 슬퍼 말라며 축하드린다고 했다. 무슨 소리냐고 화를 내는 가족들에게 진정하라며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세상을 오래 사는 것은 축복받을 일은 절대 아니다. 이 세상에 어떤 이는 태어나자마자 일찍 죽고 또 어떤 사람은 장수하여 복 받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은 정반대의 일로 축하받아서도 동정받아서도 안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연유에서 이다.
이 우주에는 천상이라는 그야말로 인간이 가장 바라는 행복한 유토피아의 세상이 있다. 그런데 이 행복한 유토피아를 유지하기 위해서 천상에서는 죄를 엄하게 다스린다. 이곳에서 나쁜 죄를 지은 죄수는 도저히 영원히 탈출할 수 없는 지구라는 감옥으로 보내어진다. 그러니 지구의 모든 사람은 천상에서 죄를 지어진 수많은 죄수들인 셈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형기를 마치는 때는 죽을 때이다. 죽으면 비로소 죄가 면탈되어 혼령은 다시
천상으로 복귀하여 새 삶을 살게되는 것이다. 그런데 천상에서는 죄의 경중을 가려 죄가 가벼운 사람은 지구에서 단명케 하고, 또 죄가 무거운 죄수는 지구에서 장수하게 하여 고뇌와 고달픈 인생의 곤욕으로 오래도록 벌을 받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절자는 동정받을 일도, 결코 장수자는 축복받을 일이 아닌 것이다. 그리곤 노인은 본인은 죄가 많아 아직 죽지를 못하지만 젊은이는 일찍이 죽어 축복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유족은 모두 기뻐하며 초상집이 아닌 경사로운 잔칫집으로 바뀌었다. 그 집의 개까지도 어리둥절해 한다. 그리고서 노인은 유유히 사라진다. 얼마 안 있어 노인이 해골로 바뀌고 무덤이 생기고 비석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졌다. “오늘은 나의 탄생일입니다. 새 인생을 축하해 주세요” 이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행복한 얼굴을 짓고 있다.
오래 사는 것은 축복받을 일은 절대 아니다. 이 세상에 어떤 이는 태어나자마자 일찍 죽고 또 어떤 사람은 장수하여 복 받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은 정반대의 일로 축하 받아서도, 동정 받아서도 안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연유에서이다. 이 우주에는 천상이라는 그야말로 인간이 가장 바라는 행복한 유토피아의 세상이 있다. 그런데 이 행복한 유토피아를 유지하기 위해서 천상에서는 죄를 엄하게 다스린다. 이곳에서 나쁜 죄를 지은 죄수는 도저히 영원히 탈출할 수 없는 지구라는 감옥으로 보내어진다. 그러니 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천상에서 죄를 지어 보내어진 수많은 죄수들인 셈이다.그래서 이곳에서 형기를 마치는 때는 죽을 때이다. 죽으면 비로소 죄가 면탈되어 혼령은 다시 천상으로 복귀하여 새 삶을 살게되는 것이다. 그런데 천상에서는 죄의 경중을 가려 죄가 가벼운 사람은 지구에서 단명케 하고, 또 죄가 무거운 죄수는 지구에서 장수하게 하여 고뇌와 고달픈 인생살이의 곤욕으로 오래도록 벌을 받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절자는 동정받을 일도, 결코 장수자는 축복받을 일이 아닌 것이다.
사랑하는 애인과 결혼을 못하게 되어 저세상에서 다시 만나자고 동반 자살을 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또 사랑하는 부모 형제와 사별할 때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시 만나기를 원하는 바램은 사실로 이루어 질 수가 있다면 여러분은 믿어지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다시 만날수있습니다. 그것도 다시 만나는 시간이 무한대로 영속케 된다는 것입니다. 자 그럼 이에 대해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의 해설은 우주론을 바탕에 두고 진행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살고있는 이 우주에 얼마나 많은 별들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지금까지의 과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그 별들의 수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걸 실감이 나게 설명하자면 과연 실감이 될는지 의문이지만 그 숫자를 개수로 센다면 지구상의 모든 해변에 있는 모래알을 합친 것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어디 한번 지구상의 모든 해변의 모래알을 여러분이 하나하나 센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어이없는 숫자가 아닌가요?
자 여기서 이제부터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은 밤중에 하늘을 쳐다보면 광활한 밤하늘에 촘촘히 박혀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보고 신기해하고 놀라워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여기에서 어떤 의문점을 생각할 수 없겠습니까?
자! 바로 이것은 앞서 말한 지구상의 모든 해변에 있는 모래알만큼의 별들의 숫자입니다.
밤하늘에 보이는 그 많은 별들도 이 모래알의 숫자에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별들의 숫자라면 아무리 광할한 밤하늘이라 해도 그야말로 촘촘하게 아니라 밤하늘 천정이 전부 밤하늘을 별들로 꽉 메워져 한 장의 발광 아크릴판이 되어 전 하늘이 대낮처럼 밝게 빛나야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는 그렇지 않으니까 이상하지 않은가요? 여기에서 앞서 말한 사후의 무한한 재회의 답이 나옵니다. 여러분은 빅뱅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우주의 태초에 아주 조그마한 물질이 대폭발을 일으켜 수많은 파편을 우주공간에 퍼트리게 됩니다. 이 수많은 파편이 바로 별들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폭발된 파편이 지금도 무한한 우주공간을 향해 펴져서 날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지구도 그 파편의 한 조각인 별로 우주공간을 향해 계속 날아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파편들이 날아가는 경우 가까이 있는 별에 비해서 멀리 떨어진 별은 갈수록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은 이해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멀리 떨어지고 있는 별빛은 지구의 우리눈에 들어오지 못한 채로 간격이 벌어져 결국은 우리시야에 들어오지 못하므로 밤하늘의 별들의 수가 제한되어 인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다음 이 파편(별)들은 무한히 날아 갈 수가 있을까요? 아닙니다. 언젠가는 에너지가 소진되면 날아가는 것을 멈추게 되고 그때는 별들끼리의 중력작용에 의해 끌어당겨져 다시 합치게 되는 사태를 맞게 됩니다. 자 그렇게 되면 모든 별들이 원상의 제 위치로 모두가 합쳐져 결국은 원초 빅뱅의 최초 물질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이죠. 우주에는 어떤 변수가 있을 수 없으므로 태초의 그 상태 그대로 복원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우주의 어떤 변수나 영향을 주는 어떤 저항 등도 없으므로 완벽한 원초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태초에 있었던 그 상태에 또다시 똑같은 빅뱅이 이루어집니다. 이때는 태초의 빅뱅과 완벽히 일치하는 그러한 폭발이 복제판처럼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구의 개미 새끼 한 마리의 태생과 멸실 등 세세한 것 그대로 똑같이 진행되는 것이죠. 왜냐하면 태초의 변화를 줄 어떠한 저항(?) 같은 게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주의 어느 별에서 혜성 충돌로 바위가 깨진 가루의 모습 불길 모습 연기 모습 등 모두가 처음과 같은 상태로 반복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해되시나요? 여러분은 지금과 똑같은 시점에 태어나서 똑같은 부모를 만나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똑같은 강아지일 것이며 여러분이 받은 학교 성적표도 똑같은 점수이며 여러분이 차였던 상대 여성도 그대로이며 똑같은 고민의 반복도 그대로입니다. 결국 처음에 말했던 나중에 죽어서 만나자는 이야기는 그전에 교제 중에 만난 그 해후가 무한히 계속되는 것으로 되며 별세하기 전 부모님을 다시 한번 함께 만나게 되는 것이므로 무한대로 반복되는 빅뱅으로 영겁으로 만나게 되니 구태여 죽어서 만나지 않더라도 만나는 것은 영속되는 것이 아닐까요? 끝으로 여기서 교훈하나 여러분은 죄를 잘못 저질러 감옥에 들어가면 이것 역시 영겁의 囹圄의 몸이 되니 지금이라도 올바르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최홍재